중학생이 세뱃돈으로 컴퓨터 사고 싶은데, 엄마가 안 된다고 해요 😢
이런 상황에서 엄마를 설득하는 방법, 감정과 논리를 함께 담아 현실적인 방법으로 정리해봤어요.
📌 목차
- 지금 상황을 다시 한번 정리해볼게요
- 엄마가 반대하는 이유는 뭘까?
- "나는 왜 컴퓨터가 필요할까?" 엄마 입장에서 다시 말해보기
- 감정 말고, 신뢰와 계획으로 설득하는 법
- ‘조건부 약속’ 전략 사용하기
- 엄마의 입장에서 ‘불안 요소’를 줄여주는 말
- 현실적으로 컴퓨터를 바꿀 수 있는 순서
## 지금 상황을 다시 한번 정리해볼게요
- ✔️ 중2 학생
- ✔️ 성적 우수 (평균 96점)
- ✔️ 사고친 적 없음
- ✔️ 세뱃돈 200만 원 모아둠
- ✔️ 엄마에게 “내 돈으로 사겠다”고 했지만 거절당함
- ❌ 컴퓨터는 성능이 낮아 발로란트조차 렉 걸림
- ❌ 엄마는 펀드 운운하며 돈을 관리하고, 이유 없이 무응답
📌 누구보다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인데, 엄마는 왜 이렇게 강하게 반대하실까요?
## 엄마가 반대하는 이유는 뭘까?
사실 엄마의 진짜 반대 이유는 '돈'이 아닐 수 있어요.
🔍 가능성 있는 이유들:
- “게임 = 공부 방해”라고 단정
- 과몰입 걱정 (하루 종일 컴퓨터만 할까봐)
- 아직 중학생이니 소비 결정권은 부모가 있다고 생각
- ‘내 허락 없이 큰 돈을 쓰는 것’에 대한 거부감
- 과거 펀드 등 본인의 방식으로 자금을 이미 써버렸거나 통제하고 있을 수 있음
📌 중요한 건 ‘거절’ 자체보다, 왜 거절했는지를 파악하고 설득 포인트를 거기서 잡는 거예요.
## "나는 왜 컴퓨터가 필요할까?" 엄마 입장에서 다시 말해보기
엄마는 “게임 하고 싶다”는 말만 들으면 자동으로 ❌ 거절 버튼이 눌러질 수 있어요.
💬 그래서 이런 말로 바꿔볼 수 있어요:
- “PC방에 매번 가는 것보다, 집에서 잠깐씩 하는 게 훨씬 건강해요.”
- “게임도 내가 절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.”
- “이건 단지 게임용이 아니라, 학교 공부나 온라인 학습에도 필요한 장비예요.”
- “게임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방법 중 하나예요.”
📌 “엄마가 걱정하는 부분은 나도 알고 있다”는 태도가 설득의 시작이에요.
## 감정 말고, 신뢰와 계획으로 설득하는 법
💡 설득은 ‘논리+신뢰’입니다.
✅ 다음 내용을 포함한 A4 1장짜리 설득계획서를 써보세요:
- 내가 왜 컴퓨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
- 세뱃돈을 어떻게 모았는지, 그 돈의 의미
- 게임 외에도 활용할 수 있는 공부·활동 목적
- 스스로 사용할 시간, 사용 후 관리 방법
- 일정 조건(성적, 생활 등)에 따라 컴퓨터 사용을 제한해도 된다는 약속
📌 말로 하면 싸움이 되지만, 글로 하면 “의견”이 됩니다.
## ‘조건부 약속’ 전략 사용하기
부모님은 ‘당장 사자’는 말보다 ‘일단 믿어보자’는 말에 조금 더 열려 있어요.
📝 조건 예시:
- “3개월 동안 평일 1시간, 주말 2시간 약속 지키면 계속 사용”
- “1학기 성적 유지 + 생활태도 보고 연장 여부 결정”
- “중고로 사서 100만 원만 쓰고, 나머지는 저축하겠다”
📌 부모님이 걱정하는 건 ‘습관’과 ‘책임감’입니다.
그걸 보여주는 게 중요해요.
## 엄마의 입장에서 ‘불안 요소’를 줄여주는 말
✔️ 엄마가 안심할 수 있게 이렇게 말해보세요:
- “엄마가 허락해주면, 그게 제일 소중해서 더 책임감 갖고 쓸 수 있어요.”
- “이건 절대 한순간의 충동이 아니에요. 몇 달을 고민했고, 게임만 하겠다는 게 아니에요.”
- “사용 시간, 성적, 태도 다 기록해서 보여드릴 수 있어요.”
- “한 번만 믿어주세요. 사용을 중단하라면 그 말도 따를게요.”
📌 부모님은 ‘이 아이가 자기를 조절할 수 있구나’를 느끼면 생각이 바뀝니다.
## 현실적으로 컴퓨터를 바꿀 수 있는 순서
- ✅ 엄마 설득용 계획서 작성 (글 또는 메모 형식도 OK)
- ✅ 조건부 약속 제안 (기간·사용시간·성적 등 포함)
- ✅ 현재 쓰는 노트북 상태 사진 or 성능 정리
- ✅ PC방보다 집에서 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논리 추가
- ✅ 한 번 더 대화 요청: “감정 말고 이야기만 들어달라”
- ✅ 친구들과 공동 사용 or 공부 활용 가능성 강조
💬 자주 묻는 질문 (FAQ)
Q. 세뱃돈은 내 돈인데, 엄마가 왜 안 된다고 하나요?
→ 법적으로는 미성년자의 재산 사용 권한은 부모에게 있습니다. 하지만 설득으로 허락받는 건 충분히 가능합니다.
Q. 컴퓨터 사는 걸로 모자 관계가 나빠질까봐 무서워요.
→ 정면충돌이 아니라 '대화'와 '이해'로 접근하면 관계 회복의 계기도 될 수 있어요.
Q. 성적이나 생활태도 다 좋은데도 안 된다면요?
→ 감정적인 거절일 수 있으니, 글이나 간접적인 방법으로 다시 시도해보세요.
Q. 중고 컴퓨터나 부분 업그레이드는 어떨까요?
→ 좋은 타협안이에요! 비용도 줄고, 엄마도 부담 덜 느낍니다.
Q. 엄마가 무조건 반대하면 아빠나 다른 가족에게 먼저 말해도 될까요?
→ 가능해요. 하지만 가족 간 대립이 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해요.
🗣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?
비슷하게 부모님과 기술, 게임, 소비 문제로 부딪혔던 경험 있으신가요?
“이렇게 설득했더니 통했어요!” 같은 방법 공유해 주세요 😊
📍 저도 중학생 때 비슷한 상황에서 엄마한테 손편지로 설득했는데,
그걸 보고 눈물까지 흘리시면서 결국 허락해주셨던 기억이 있어요.
다음 글에서는 학생이 쓸 수 있는 ‘설득계획서’ 예시도 알려드릴게요!